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109.3만명…전년比 3.9%↑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약 109만3000명으로 2023년 4분기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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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종사자는 여성이 74.9%를 차지하며 남성(25.1%)보다 월등히 많았다. 다만 바이오헬스제조업은 남성 비중이 57.4%로 여성(42.6%)보다 많았다.

이밖에 화장품산업과 의료서비스업에서 여성 비중이 높았고,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은 남성이 더 많았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중 60대 이상과 5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6.9% 증가했다. 이에 비해 청년층은 같은 기간 0.9% 감소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이 70.2%로 가장 많았다. 종사자 증가율은 9.9%를 기록한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는 화장품산업 종사자가 증가율 6.4%로 가장 빠르게 늘었다. 제약산업과 의료서비스업이 각각 4.0%, 3.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7276개 창출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이 중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5985개로 82.3%를 차지했다.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이 각각 510개, 의료기기산업 449개를 기록했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지난해 4분기 전 산업의 고용 증가율 둔화와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가 심화되는 반면, 바이오헬스산업은 고용 증가세를 유지하고 청년층 종사자 고용 감소 폭도 완화됐다”면서 “특히 화장품산업 종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청년층의 유입이 활발한 분야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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