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팬스타테크솔루션 흡수합병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선박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1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합병계약 체결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건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사항으로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팬스타테크솔루션은 지난 2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합병 승인으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올해 상반기 내에 팬스타테크솔루션을 흡수하는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팬스타테크솔루션의 우수한 선박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관심이 날로 고조되는 친환경 선박 레트로핏(Retrofit. 선박개조) 시장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피합병법인 팬스타테크솔루션의 선박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의 조기안착을 위해 권재근 사내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권 대표는 한국선급(KR) 유럽지역본부장 등을 지낸 선박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로, 2016년부터 팬스타테크솔루션을 이끌어왔다.
팬스타테크솔루션은 권 대표 취임 이후 신조선 설계 및 친환경 설비 개조 엔지니어링에 집중해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T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2년부터 시작한 배기가스정화장치(EGCS) 사업에서도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권재근 대표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선박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에서 주주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