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 수립…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등 128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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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도시 도약에 나섰다.

대전시는 급변하는 국내외 로봇산업 환경 대응을 위해 '로봇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중추적 시설인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을 포함해 국비 및 중앙부처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올해부터 5년간 1285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로봇 분야 유망기업 10개사 상장, 50개 기업 창업 및 유치, 일자리 1000개 창출 등 실질적 성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로봇산업은 세계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83조 27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다.

국내 로봇산업 역시 지난해 기준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조 9805억원에 달한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종합계획은 첨단 로봇 기술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를 아우르는 차세대 로봇 R&DB(연구·개발·사업화) 중심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 상생 생태계 조성, 상용화·산업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차별화된 클러스터 조성 분야는 차세대 로봇 선행연구 실증연구센터 설립, 로봇·드론 복합 지원센터 구축 등이 있다.

기술개발 촉진 가속화 분야는 제조인공지능(AI), 자율작업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로봇 부품 및 시스템 국산화 개발 성능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상생 생태계 조성분야로 차세대 로봇 산·학·연·관·군 R&DB허브 구축, 로봇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기업 성장촉진 플랫폼 지원, 로봇 비즈클럽 운영 등을 추진한다.

상용화·산업화 확산 분야는 로봇 딥테크 밸리 구축, 중부권 로봇 클러스터 구축, AI로봇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지원사업, 로봇 융합 비즈니스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을 기술과 산업, 인재가 융합하는 차세대 로봇 혁신 허브로 도약시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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