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글로벌 수주 1위를 차지했다.
4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서 집계한 3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50만CGT(58척)이다. 전월 377만CGT 대비 60% 감소, 전년 동기 513만CGT와 비교해서는 71%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가 82만CGT(17척·55%)를 차지했고 중국은 52만CGT(31척·35%)를 수주했다. 척당 환산톤수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비해 2.8배 높았다.
1분기 전 세계 누계 수주는 779만CGT(234척)로 전년 동기 1632만CGT(710척) 대비 52% 감소했다. 이중 우리나라는 209만CGT(40척·27%), 중국은 380CGT(139척·4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55%, 58% 감소한 수준이다.
3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52만CGT 증가한 1억 5957만CGT이다. 우리나라 3612만CGT(23%), 중국이 9397만CGT(59%)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우리나라는 57만CGT 감소, 중국은 199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우리나라는 301만CGT 감소, 중국은 2476만CGT가 증가한 수치다.
3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월(188.36)보다 0.93p 떨어진 187.43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3월에 비해 2.3%, 5년 전인 2020년 3월 보다는 45% 상승한 수준이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550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50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억 7400만불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