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샐러드(대표 김태훈)가 지난해 매출이 196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하며 마이데이터 수익화를 이루고 있다.
뱅크샐러드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42%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보상비용에 해당하는 63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손실은 73억원까지 줄어든다.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3년 연속 성장세이다. 특히 2024년에는 매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작년 11월에는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기준 월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뱅크샐러드는 대출·카드·보험 등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상품 중개의 경우 대출 홈 개편·대출 쿠폰 서비스 고도화로 주요 대출 고객 타겟에 성공했으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포함 대출 제휴 금융사를 70여개로 늘려 220여개 대출 상품을 확보했다. 뱅크샐러드의 대출 실행액은 전년 대비 240% 증가한 바 있다.
카드 발급량도 60% 증가했다. 데이터 타겟팅, 초개인화 카테고리 세팅으로 충성 고객을 늘려 카드 중개 매출의 기반을 다졌다.
건강 사업 영역에서는 2024년 본격 시작한 보험 서비스를 통해 매출 구조 다각화에 성공했다. 보험 진단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50만명을 확보했다.
뱅크샐러드는 올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금융상품 중개 사업 확장, 그리고 마이데이터·AI 기술력을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뱅크샐러드는 독보적인 데이터 기술 기반 서비스와 킬러 피처로 금융부터 건강까지 고객과 함께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최근 3개년 연속 고무적인 성장세를 보인 만큼 2025년 역시 혁신 성장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의 균형을 다져나가는 한 해를 보낼 것”이라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