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이터와 오픈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타사 연계 서비스의 확대로 API 트래픽 관리가 금융권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경민 에스티씨랩 수석은 지난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에스티씨랩 세미나에서 'API 트래픽 관리 및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이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 관계자 50명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금융기관 트래픽 급증·복잡한 인프라 운영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금융권에서 다양한 비대면 상품이 출시되면서 전산 장애는 단번에 신뢰도 하락과 고객 이탈로 이어진다”며 “최근 금융당국에 '중대사고' 의무까지 생겨 트래픽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준치 이상 트래픽을 단순 차단하는 기존 '레이트 리미트' 방식으로는 현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면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많은 트래픽 처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최적화된 트레픽 제어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에스티씨랩 API 넷퍼넬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는 트래픽 급증 시 결제나 인증 같은 핵심 서비스부터 먼저 처리하고 비 필수 요청은 대기시키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과·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금융사 간 거래에서 요청이 들어왔을 때 대기 시간이 적정 기준 시간을 넘어갈 것 같으면 즉시 '응답 불가' 메시지를 전송해 무응답 상태를 방지하고 페널티 적용을 피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 수석은 “여러 금융사와 API 넷퍼넬 도입을 위한 개념검증(PoC)를 진행했다”며 “금융사의 API 서비스 운영 안정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여한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개방성과 연결성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많은 트래픽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래픽 전문 기업으로서 솔루션을 고도화해 API 트래픽 처리의 새로운 대안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