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NC엔터가 지난해 실적개선 결과와 함께, 본래의 음악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로 성장흐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6일 FNC엔터테인먼트(FNC) 측은 DART 등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2024년 영업실적(연결기준, 잠정)을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FNC는 2024년 868억원(YoY 5.8↓)의 매출과 함께, 전년보다 적자폭을 43.5% 줄인 42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빌보드 '2024 베스트 K팝 앨범 25'에 선정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과 함께 아레나급 미주투어를 거듭한 피원하모니, 2023년 말 데뷔 이후 1년만에 19곳의 미주투어를 진행한 그룹 앰퍼샌드원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성장세와 함께 군백기 상태인 씨엔블루와 씨엔블루, FT아일랜드 등 인기 뮤지션들의 꾸준한 행보가 겹쳐지면서 관련 음반원, 공연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성장에 큰 동력이 됐다. 또한 관련 제작비용 효율화와 함께, 임원보수 및 운영고정비 절감 노력을 기울인 점도 실적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같은 성과는 인쇄사업 중단(매출 20억원)과 2023년 KBS 드라마 '혼례대첩' 제작(매출 173억원) 등을 감안했을 때, 본래의 음악사업을 통해 확실한 성장돌파구를 마련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FNC는 이같은 경영성적과 함께, 올해도 음악사업에 집중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중인 드라마 '사계의 봄'에 출연할 멤버 하유준을 비롯, 신인 밴드 AxMxP의 론칭과 함께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성장지원을 전폭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백기 종료와 함께 오는 3월2일 '어썸스테이지'부터 완전체 행보를 전개할 엔플라잉을 비롯, 주요 아티스트들의 앨범행보 또한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FNC 측은 “올해부터는 가수중심의 저연차 라인업이 강화됨에 따라 고수익의 업사이드 성장 포텐셜이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