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김진철) 사랑의 봉사단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12일 다문화 청소년과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세시풍속 체험 봉사활동을 펼쳤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고려인 마을 청소년문화센터를 찾아 대보름 전통놀이와 의미를 설명하고 '부럼깨기' 풍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 부럼을 깨물며 한 해 동안의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와 건강을 기원했다. 요리강사를 초빙해 부럼을 활용한 '부럼 강정 만들기' 체험도 병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도입국청소년과 KT 노사가 지원하는 '랜선한글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함께했다.
이천영 고려인마을 대표는 “중앙아시아에 분포되어 생활하던 고려인들은 척박한 환경과 생활고로 한국의 전통과 세시풍속을 이어오기 어려웠을 것이다”며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고려인 마을 청소년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광주시 지적장애인 거주 시설인 '애일의집'을 방문해 요즘은 보기 어려운 세시풍속인 쥐불놀이를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활용한 현대식 교구로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적장애인들의 자립능력 향상과 만들기 활동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 및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지적장애인들은 직접 만든 쥐불놀이를 돌려보며 즐겁게 정월대보름 전통놀이에 참여했다.
한편 KT 사랑의 봉사단은 애일의집에 찹쌀 100㎏을 기증하고 정월대보름 오곡밥으로 준비된 점심식사 배식 봉사활동을 도왔다.
김진철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상무)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KT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KT 사랑의 봉사단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