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서울성모병원, 25日 루푸스 건강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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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주요 증상(자료=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제25회 루푸스의 날을 맞아 공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좌는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루푸스 바로알기', 서울성모병원 영양팀의 '루푸스와 영양', 곽승기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루푸스의 새로운 치료' 등으로 구성했다. 전신성홍반성루푸스로 알려진 루푸스는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발병한다.

루푸스 환자는 국내 2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얼굴에 나비 모양 발진이나 피부 원인 모를 붉은 반점, 관절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피로감, 탈모, 부종, 미열이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교회가 지정한 세계 병자의 날(2월 11일)이 있는 2월에 희귀·난치 환자를 위한 행사를 열고 있다. 2000년부터 루푸스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환자와 일반인에게 질환 관리와 치료 정보를 제공했다.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톨릭 류마티스연구센터장)는 “루푸스는 환자마다 증상이 다라 진단이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장, 뇌신경계, 폐,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할 수 있다”면서 “루푸스는 더이상 불치병이 아니므로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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