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전년보다 26% 늘어…中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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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등록된 글로벌 전기차 총 대수는 1763만대로 전년 1398만대보다 약 26.1% 늘었다. 중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전년 40.5%에서 46.8%로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80개국에서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는 1763만대로 집계됐다.

BYD가 BYD가 전년 대비 43.4% 늘어난 413만7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쑹, 시걸, 친 판매량이 호조를 기록했고, 중국 이외 시장에서는 아토3와 돌핀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BYD는 또 덴자(친환경차)와 양왕(럭셔리), 팡청바오(개인화) 등 서브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고, 유럽과 동남아, 남미에서 시장을 확대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178만9000대)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로 10%의 감소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지리 그룹이다. 경형 전기차 판다 미니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13만대 이상 판매됐고,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의 지커 001도 약 11만대 판매를 기록해 59.8%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리 그룹 역시 BYD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중고급형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BYD와 지리 그룹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 10대 기업에는 상하이자동차(SAIC, 4위), 창안자동차(6위), 체리자동차(9위), 리오토(10위)도 포함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약 55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니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의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은 캐즘(Chasm) 국면에도 불구하고 유럽(-1.0%)을 제외하고 주요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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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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