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모바일과 키오스크 수속 단계에서 리튬 배터리 관련 강화 규정에 대한 탑승객 동의 절차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 전 모바일과 키오스크로 수속할 때 보조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를 직접 소지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는 내용에 대해 확인 이후 동의를 해야 수속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100Wh 또는 2g 이하 배터리의 경우 보조 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 노트북·카메라 등 리튬 계열 배터리 장착 전자제품은 1인당 15개까지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00Wh 초과 160Wh 이하 또는 2g 초과 8g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와 보조 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 또는 8g 초과 배터리는 아예 휴대할 수 없도록 했다.
제주항공은 탑승 게이트에서 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강화된 규정의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홈페이지와 모바일 탑승권, 국내선 종이 탑승권에도 강화된 규정을 추가해 안내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