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은이 '체크인 한양'을 매력을 물들였다.
지난 25일과 26일 방송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에서는 이은호(배인혁)와 마음을 확인하는 덕수(김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방주(김의성)로 인해 어머니나 다름없었던 좌판댁(김영선)을 잃게 된 덕수는 본격적으로 그를 향한 복수를 시작했다. 덕수는 설매화(김민정)를 통해 한 쌍의 황동금시가 천방주의 장부가 있는 금고를 열 수 있는 열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반쪽 외에 천방주가 가지고 있는 남은 반쪽을 반드시 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전까지 증오의 대상이었던 설매화와 서로를 위하고 걱정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가운데 덕수는 은호와 도경(권은빈)의 탈을 쓰고 하는 정혼례 전야제 날을 천방주의 금시를 찾기 위한 결전의 날로 정했다. 모두의 시선이 모인 사이 천방주의 거처에 잠입한 덕수는 천방주가 들어오는 소리에 놀라 숨으려다 이미 잠복해 있던 은호를 마주했다. 덕수는 은호와 천방주가 대치하는 틈을 타 두 사람에게서 금시를 뺏어 도망쳤지만 쫓아온 은호에게 붙잡혔고 이때 두 사람의 가면이 벗겨지며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어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후 쫓아오던 사람들을 피하던 두 사람은 머리를 풀고 연인인 척 연출한 덕수의 기지로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여인이라는 사실과 '홍재온'이라는 사실을 모두 들킨 덕수는 은호와 함께 금시를 찾기로 하며 두 사람의 협력을 예고했다.
한편, 덕수는 은호와 함께 금시를 찾기 위해 덕수가 살던 옛날 집에서 밤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먼저 도착한 덕수가 손을 베였고 뒤늦게 온 은호가 이를 마주했다. 덕수는 자신을 걱정하는 은호에게 괜찮다며 장난을 쳤지만 그런 덕수의 행동에도 걱정으로 가득 차 애꿎은 화를 내던 은호는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숨기지 못하고 덕수의 손목을 잡아 입을 맞추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을 알렸다.
이처럼 김지은은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유려하게 그려내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결연한 마음부터 두근거림까지 인물이 가진 내면을 정교하게 표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긴장감 넘치는 전개부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가득 물들인 전개까지 대비되는 극의 분위기의 중심에서 호연을 펼쳐 앞으로 만들어갈 이야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김지은 주연의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