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여성 예술가 후원 '타임 포 우먼!' 특별전 개최

- 오는 4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피렌체 스트로치 궁전에서 특별전 진행
-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 역대 수상자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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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elen Cammock Courtesy Collezione Maramotti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가 오는 2025년 4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피렌체 스트로치 궁전(Palazzo Strozzi)에서 '타임 포 우먼!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 비전 실현을 위한 20년간의 여정 (Time for Women! Empowering Visions in 20 Years of the Max Mara Art Prize for Women)'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상으로 꼽히는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Max Mara Art Prize for Women)'의 20주년과 더불어, 막스마라(Max Mara), 화이트채플 갤러리(Whitechapel Gallery), 콜레지오네 마라모티(Collezione Maramotti) 간의 오랜 협력을 기념한다.

'타임 포 우먼!' 특별전은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이 처음 설립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이 상을 수상한 예술가 - 마가렛 샐먼(Margaret Salmon, 1973년 뉴욕 서펀 출생), 하나 리카즈(Hannah Rickards, 1979년 영국 런던 출생), 안드레아 뷔트너(Andrea Büttner, 1972년 독일 수투트가르트 출생), 로르 프루보(Laure Prouvost, 1978년 프랑스 릴 출생), 코린 손(Corin Sworn, 1976년 영국 런던 출생), 엠마 하트(Emma Hart, 1974년 영국 런던 출생), 헬렌 캠목(Helen Cammock, 1970년 영국 스태포드셔 출생), 엠마 탤벗(Emma Talbot, 1969년 영국 스타워브리지 출생), 그리고 도미니크 화이트 (Dominique White, 1993년 영국 로치포드 출생) 총 아홉 명이 참여한다.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만나는 아홉 명의 예술가들은 막스마라 아트 프라이즈 포 우먼 수상의 혜택으로 주어지는 이탈리아 체류 기간 동안 작업했던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비디오, 설치 미술, 조소, 벽걸이 작품 등을 통해 이 상의 20년 역사를 소개하고 수상 당시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했던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수상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후 국제 미술계에서 명성을 떨친 예술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정체성, 기억, 신체, 사회, 정치와 같은 광범위한 주제를 시작으로, 각 예술가는 이탈리아에서 진행했던 연구와 여러 경험에 관련된 특정 측면에 집중했다.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 이탈리아 전통극), 모성애, 그랜드 투어의 현대적 개념, 장인 전통, 신화, 수도원 공동체, 자연 경관, 역사,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채 잊혀졌던 사람들의 목소리와 서사를 복원하는 작업까지 이른다.

팔라초 스트로치 재단(Fondazione Palazzo Strozzi)과 콜레지오네 마라모티가 주최하고 막스마라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라 스트로치나의 매혹적인 공간을 이용하여 20년 동안 성장을 거듭한 여성예술가들의 창의성과 혁신에 경의를 표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미디어와 예술적 비전에 몰입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