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40개 철도사업 반영 요청

GTX G·H노선 포함, 경기남부 교통난 해소 위한 철도사업 강조
경기도민 교통 편의 향상 목표…신규사업 투자 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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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가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철도사업 등을 요청했다.

경기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H노선 등 40개 철도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해당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에는 경기도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신청한 신규사업 11개와 광역철도 신규사업 29개 등 총 40개의 철도사업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이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며, 이를 위한 신규사업 투자 규모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면담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기 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GTX G·H노선과 같은 철도사업 역시 도민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과거 국가철도망 계획에서도 높은 비중으로 사업이 반영된 바 있다. 2016년 발표된 제3차 계획에서는 신규사업 36개 중 경기도 관련 사업이 16개였으며, 2021년 제4차 계획에서는 신규사업 44개 중 21개가 경기도 사업으로 포함됐다. 이번 제5차 계획에서도 경기도는 신청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성남, 용인, 수원, 화성을 잇는 구간으로 지하철 운행을 확장해 경기 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건의서는 도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 철도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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