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맥스소프트의 메인 프레임 현대화 솔루션 '오픈프레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세계 3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인 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9일 소프트웨어(SW)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오픈프레임 SaaS를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맥스소프트는 기존에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현재는 MS 애저에서도 공급 중이다.
이로써 티맥스소프트는 AWS, MS, 구글 클라우드까지 오픈프레임 SaaS 판매 플랫폼을 확장하게 된다.
오픈프레임은 메인프레임 현대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티맥스소프트는 미래 전략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대응을 위해 오픈프레임 SaaS를 육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등 레거시인 메인프레임 시스템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오픈프레임 SaaS는 메인프레임을 오픈 환경이나 클라우드로 현대화할 때 기존 데이터와 자산을 자동 분석·전환한다. 고객 사용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를 코볼에서 자바로 전환하는 동시에 스프링과 리액트 개발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후지쯔, IBM, 히타치의 메인프레임까지 지원한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코드 구문 분석과 메인프레임 고객정보제어시스템(CICS) 애플리케이션의 자바 전환, 데이터 접근 객체(DAO) 자바 코드 생성 등 기능을 강화했다. AI와 자연어 대화를 통한 시스템 관리 기능까지 추가, 고도화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세계적인 CSP사 중심으로 오픈프레임 판매 루트를 확장한 데 따라 실적에 긍정 영향이 기대된다. SaaS 모델은 클라우드 시대에 필연적인 제품인 만큼, 글로벌 CSP를 통해 세계 각국 메인프레임 현대화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오픈프레임 SaaS를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공급할지 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글로벌 CSP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간한 '메인프레임과 레거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현대화 도구 부문 마켓 가이드'에서 메인프레임 현대화 서비스 대표 공급 기업에 선정됐다. 오픈프레임 솔루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 메인프레임 현대화 시장은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약 16.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