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TV 플랫폼에 엑스박스(XBOX) 클라우드 게임을 추가하고, 편리한 게임 환경을 제공해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엑스박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마트TV 플랫폼 '웹OS'에서 수백개에 달하는 엑스박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웹OS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서비스를 추가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국내를 포함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부분 국가에서 최신 LG 스마트TV에 곧 탑재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출시를 앞둔 대형 역할수행게임(RPG) 기대작 '어바우드'와 해리포터 세계관을 섬세하게 구현한 '호그와트 레거시'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LG 스마트TV의 대화면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LG전자는 웹OS에서 클라우드 기반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4000여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도 시작한다. 1분기 중 웹OS 내 게임 전용 허브 '게이밍 포털'을 선보인다. 최근 즐긴 게임, 인기 상위 10위 게임, 편집자 추천 게임 등을 노출한다.
게임 대시보드에서는 각종 게이밍 기능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즐기는 게임 장르를 선택하면 이에 최적화하도록 초당 프레임, 그래픽 기술, 게임 맵 모드, 저지연 모드 등이 바뀐다.
미디어텍, 레이저, 텔링크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 게임 컨트롤러 연결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1㎳(밀리세컨드) 응답속도로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에서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