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0일 일본 지바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 N 퍼포먼스 파츠가 장착된다. N 퍼포먼스 파츠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일본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했다. DK도 츠치야 케이치 별명 '드리프트 킹(Drift King)'에서 따왔다.
현대차는 츠치야 케이치와 일본 서킷과 와인딩 코스에서 여러 제조사 튜닝 파츠를 테스트하며 최적의 파츠 패키지를 개발했다. 항공기에 쓰이는 합금인 두랄루민이 브레이크 잡아주는 6P 모노블록 캘리퍼에 활용됐다.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모델보다 면적이 54％ 넓어져 마찰계수가 증가했다.
타이어 안착 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가 적용된 21인치 경량 단조휠은 마찰력을 높이고 로워링 스프링은 차량 무게 중심을 낮췄다. 공기 저항을 제어하는 프런트 스플리터은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돼 노면으로 밀어붙이는 다운포스를 끌어올렸다.
박준우 N매니지먼트실장은 “쓰치야 드라이빙 노하우와 현대차 기술력이 접목된 패키지를 통해 운전을 즐기고 고성능 차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은 상반기 국내·일본에 출시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