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r=vd처럼 '오겜2' 출연 말하고 다녔는데 이뤄져”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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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 '박현주'역의 배우 박성훈.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 참석한 박성훈은 실제 작품에 참여하기 전부터 주변인들에게 작품 참여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놀러갔었는데 너무 기억이 좋았다.'지옥 만세'라는 작품을 하면서 당시 감독님과 '부국제 가자'라고 했는데 그 다음해에 갔다. 그때부터 마치 r=vd처럼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출연진들이 다 어린 친구들이었다. 지하방 탈출하기, 아르바이트 그만하기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나는 그 때 '오겜2' 출연하기라고 말했다. 근데 진짜 출연하게돼 너무 좋았다”고 작품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25년 그의 목표는 '유퀴즈(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그는 “원래 2025년 목표로 보드에 적어놨는데 일년 일찍 출연하게 됐다. 또, 개인적으로 좀 더 나은 집에서 살기같은 목표가 있었다. 하나씩 이뤄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목표를 묻자 “지금은 제가 저지른 실수를 만회해서 팀에게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AV 표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그는 오겜팀과 시청자, 팬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시즌2는 넷플릭스에 전편(7편) 스트리밍되고 있으며, 시즌3는 올해 공개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