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찾은 국내 관광객 80만명 감소… 어떤 대비책 갖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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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를 향한 국내 관광객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 관광객수는 188만 8922명으로 지난해 68만 7026명에 비해 174.9% 늘었지만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관광객수에 미치지 못한다. 내국인관광객수는 1172만 1340명으로 전년 1250만 1780보다 약 80만 명이 줄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연말인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간 제주를 방문하는 예상 관광객을 총 16만 4000명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항공기는 1037편으로 지난해 1597편에 비해 9.2% 감소했다. 공급 좌석 수는 19만 4953석으로 전년 21만 7708석에 비해 35.1% 감소했다.

제주도는 바가지 물가와 비계 삼겹살 논란, 항공권 감소등의 원인들로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 제주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또한 4.1% 감소했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혼란까지 더해지며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방문 내국인은 33만 1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 3401명) 대비 8.8%(3만 210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는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전국 대표 해맞이 축제인 성산일출제가 12월 31일과 1월 1일 양일간 성산 일출봉 일원에서 열린다. 달집 액태움, 새해소망 빌기,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 댄스타임 '일출나이트' 등이 진행된다.

서귀포에서는 제26회 서귀포 겨울 바다 국제 펭귄수영대회도 열린다. 내년 1월 1일 진행되며 '펭귄수영' 입수는 150명씩 나눠 시작된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