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2025년도 신규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고 및 접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내외 칸막이를 낮추고 국가적 임무 중심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출연연이 국가 연구기관다운 대형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편적 과제 수행 등 기존 칸막이식 연구를 탈피해 우선순위 순으로 원하는 재원을 전액 지원하는 블록펀딩 방식으로,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돼 최종 5개 연구단이 선정된 바 있다.
새해에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출연연이 수행하는 다양한 스펙트럼 임무를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 임무에 따라 △국가전략형 △미래도전형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국가전략형 유형은 3대 게임체인저,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전략적으로 확보가 필요한 임무를 선정한다.
연 100억원 이상 규모 대형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단이 선정 대상이며, 신규 선정 과제는 전체 연 10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도전형은 산·학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출연연 고유 임무 강화 및 새로운 기술영역 개척을 위해 연구기관·대학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 임무를 선정한다.
연 50억원 내외 규모 연구단을 선정하며, 신규 선정 과제는 전체 연 2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선정·평가는 올해와 동일하게 △제안서 평가 △연구계획서 1차 평가 △보완 컨설팅 △연구계획서 2차 평가 단계로 진행된다. 1차 평가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설팅 방식으로 검토를 수행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출연연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전략기술 확보와 같은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협력 거점이 돼야 한다”며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여전히 산재해 있는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연구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