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한 외국인 이웃 16명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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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 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올해 선정된 16명의 명예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사랑해 서울을 제2의 고향 삼은 14개국 출신 외국인 이웃 16명을 '2024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2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해 새로운 서울시 명예시민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선정된 16명의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민과 동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소외되기 쉬운 외국인 주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지역사회 추천을 많이 받았다. 또 복지·문화·경제·환경 등 각자 분야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이웃을 위한 선행을 펼쳤다.

대표로 답사를 맡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루슬란 카이람바예브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으로, 2023년 12월 18일 서울시 용산구 장문로 인근을 지나던 중 자동차 화재 사고를 목격하고 위험 현장에 홀로 뛰어들어 화재를 진압하며 대형 참사로의 확산을 막아내는 영웅적 행동을 보여줬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외국인으로서 복지, 문화, 교육,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에 힘을 보태주신 명예시민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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