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 50주년을 기념해 반도체 경쟁력을 회복하고 동기부여, 사기를 진작하려는 차원이다.
DS부문의 메모리사업부에는 지급 최대치를 넘어 하반기 기본급 2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역대 최대 수치인 200%의 TAI가 책정됐다.
TAI 200%는 2013년 하반기 MX사업부에 지급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DS부문 중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CSS는 25%, 그 외 조직에는 37.5%를 지급한다.
DX부문에서는 VD·MX·의료기기·한국총괄·전장사업팀이 75%로 가장 지급률이 높았다. DA사업부는 37.5%, 네트워크 25%, 경영지원실 등이 50%를 지급받는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