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은 얼마나 될까?
19일 여행산업 연구센터 야놀자리서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통해 내년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인바운드) 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7%가량 증가한 약 1873만 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 수 1374만 명보다 500만 명 많은 수치다.
야놀자리서치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인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토대로 과거 2년간 여행 빅데이터와 경제 지표, 글로벌 여행 이동량, 소셜 트렌드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했다.
특히 시계열 데이터를 처리하는 LSTM(Long Short-Term Memory, 장단기 메모리)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계절성과 장기적 트렌드까지 반영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실제 방한 관광객 수와 AI 모델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오차율은 1.2% 수준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내년 인바운드 관광객의 국적은 중국(28%)이 가장 많고, 이어 일본(19%), 미국(8%), 대만(7%)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배편 입국량의 증가 추세와 단기적인 원화 약세 등이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 수요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AI 기반 관광 수요 예측 모델을 통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회복과 성장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업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관광 자원 및 인프라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여행 활동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