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요기요는 “이번 흑자 전환은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조치가 아닌,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전했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 성장,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요기패스X는 지난달 구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기준으로 구독자 수 130만명을 넘었다.
요기요는 고물가 시대에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할인랭킹'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8월부터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협의안으로 매출 하위 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채임자(CFO) 겸 공동대표는 “요기요는 배달시장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운영 효율화로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면서 “이번 성과는 회사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