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운영관리 솔루션 기업 소울시스템즈가 국내 공급 레퍼런스 경험을 지렛대 삼아 인도네시아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네트워크 실시간 장애 이상 탐지 솔루션 '램파드(LAMPAD)'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다.
소울시스템즈(대표 김신규)는 해외 채널 업체(휴콤테크놀러지스)와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통신사, 공공기관 등의 요청을 받아 지난 7월~11월 '램파드' 설명회와 성능검증(PoC)을 현지에서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국가데이터센터 오류와 최근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의 안전성에 큰 우려가 있다는 현지 매체 소식을 접하고 현지 채널 업체에 '램파드'를 제안해 설명회로 이어졌다. 실시간 네트워크의 트래픽분석, 구간별 성능저하, 서비스 지연 등 장애 탐지 성능 기술력 평가에서 적합하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이후 30여개 현지 사이트를 확보했다. 이중 코민포(KOMINFO), 인도소트(INDOSOT), 텔레콤셀(TELECOMSEL), 텔레콤 시그마(TELCOM SIGMA), 아이콘플러스(ICONPLUS), 아트마자야대학(ATMAJAYA), ITB 등 7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제품 도입 PoC를 진행했다.
회사는 현재 7개 인도네시아 기관·기업·대학과 함께 새해 예산 확보 등 솔루션 구축을 위해 단계적으로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IT전시회에 '램파드'를 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김신규 소울시스템즈 대표는 “인도네시아 주요 사이트에 '램파드'를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정부 기관, 통신사 등 주요 PoC 대상으로 내년도엔 고객 사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솔루션 수출 규모를 확대하고 주요 사례를 통해 동남아 전자정부(데이터 센터) 장애 해결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램파드' 관련 기술 규격화, 컨설팅, 보안 분석 등 다양한 수출 모델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