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애플 콘서트 '도시전설'이 막을 내렸다.
쏜애플은 지난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YES24 라이브홀에서 콘서트 '도시전설'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초침을 그리는 듯한 정교한 VJ 영상과 완벽히 조화를 이룬 레이저 연출로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음모론이 싹트는 지하 세계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중앙에 배치된 각기 다른 크기의 LED는 거대한 설치 미술 작품을 방불케 했으며, 곳곳에 자리한 파이프관과 전선들은 공연의 흐름을 지배하는 신경망처럼 무대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정규 2집 '이상기후' 수록곡 '암실'로 무대를 연 쏜애플은 '빨간 피터', '청색증', '시퍼런 봄' 등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불렀다.
보컬 윤성현은 "함께 전설이 되어 달라"라고 외쳤고, 기타리스트 홍동균은 "이번 공연은 특히 예민하게 준비했다, 좋은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윤성현은 공연 말미에 "이 콘서트가 매서운 겨울을 이겨낼 양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쏜애플은 부산과 여수에서 열리는 '2024 Someday Christmas'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 2025'에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