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칩부터 컴퓨터를 제작하는 차세대 컴퓨팅 회사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국내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기업 및 공공기관을 지원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공지능 및 ICT 인프라 솔루션 기업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와 자사의 AI 하드웨어 가속기 제품에 대한 총판 계약을 12일 체결했다.
서울 가산동 이슬림 코리아에서 진행된 총판 계약식에는 텐스토렌트 김홍욱 한국지사장과 정의택 고객석세스 리드, 본사를 대표한 더스틴 비들(Dustin Beadle) 글로벌 GTM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Global GTM strategy and Business Development)과 이슬림코리아 윤영태 대표, 김평윤 전무, 시스템사업부 송승태 상무, 전략사업 영업부 한철의 상무, 박태원 이사(AI 사업부 팀장) 등이 참석했다.
텐스토렌트(Tenstorrent)는 AMD, 애플, 인텔, 테슬라 등에서 핵심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던 천재 반도체 공학자 짐 켈러(Jim Keller)가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인공지능 컴퓨터를 개발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업이다. AI 프로세서, 고성능 신경처리장치(NPU) 기반의 AI 가속기, 컴퓨터 아키텍처, ASIC 설계, 신경망 컴파일러 등 AI 및 RISC-V IP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AI 칩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방형·저전력 반도체 설계자산(IP)인 RISC-V CPU와 AI 알고리즘 구동에 특화된 IP인 Tensix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활용해 세계적인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 현재 최첨단 AI 하드웨어 가속기 '웜홀(WormHole)'을 상용화했으며 내년 초, 이를 넘는 블랙홀(Blackhole)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슬림코리아는 2002년 설립 이후 빠르게 급변하는 컴퓨팅 시대에 선택과 집중의 전략하에 괄목할 경영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한발 앞선 기술력과 수많은 시스템 구축 노하우로 국내 IT 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지원으로 높은 신뢰를 쌓아온 기업이다. 특히, 서버 및 스토리지 시장에서 다수의 빅테크들과 기업과 공공기관을 지원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슬림코리아의 IT 인프라 구축 경험과 텐스토렌트의 세계적인 기술을 결합해 한국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슬림코리아는 텐스토렌트의 혁신적인 AI 하드웨어를 국내 고객들에게 더욱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AI 인프라의 대중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또한, 텐스토렌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및 대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슬림코리아 윤영태 대표는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BMT(성능 검증)를 통해 Tenstorrent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협력을 통해 양사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서로 윈윈(win-win)하는 롱텀 릴레이션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텐스토렌트 김홍욱 한국지사장은 “한국 로컬서버 브랜드 1위 업체인 이슬림코리아와 AI 시장을 향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며 “이슬림코리아의 뛰어난 IT 인프라 전문성과 Tenstorrent의 혁신적인 AI 가속 기술 제품과 솔루션이 결합되어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enstorrent 본사를 대표해 참석한 더스틴 비들(Dustin Beadle) 글로벌 GTM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은 “이번 협력은 Tenstorrent가 한국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Tenstorrent는 혁신적인 제품과 더불어 마케팅 디벨로프먼트 펀드(MDF)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와의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이슬림 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AI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