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은 10일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 혁신적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2024 KFRI 컨퍼런스'를 본원 인계홀에서 개최했다.
'KFRI 컨퍼런스'는 식품 분야 국내 유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인 식품연이 주최하는 행사로 2022년 첫 시작돼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식품연 연구 성과를 공유함은 물론, 식품 연구 미래를 위해 산·학·연·관이 한데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현동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영석 이화여대 교수의 '식품 과학·산업을 위한 맛 연구'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본 세션은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기술사업화 전략' 2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세션인 식품산업의 새로운 미래에서는 푸드테크-산업표준과 표준화의 역할과 전망(식품연 김명호 전문위원), 맛인지 디저털전환: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식품연 김민정 선임연구원), 뇌 신호를 이용한 식품의 예측 모델(식품연 임만열 연구원) 발표로 푸드테크와 디지털 전환이 식품산업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다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개발특구에서 공공기술을 활용한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는 방안(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임문택 전북본부장)을 공유했고, 국내 기술사업화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 전략(특허법인 다나 진희동 변리사)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산업계·연구계 협력을 강조했다.
백현동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식품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식품연구원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