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 “친환경 모빌리티 제주를 시작으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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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이 9일 오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 송년 포럼이 열렸다.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이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 송년 포럼을 개최했다.

송년포럼은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 운영위원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아주대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김두철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제주지역연합회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이주연 아주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의 축사로 진행됐다.

시작에 앞서 주관기관인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의 김대환 위원장은 양영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과 강성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탄소중립 2035'를 위한 에너지 대전환에 기초한 e-모빌리티 기술확산 및 RE 100, EV100 도민공감대 형성에 지속적인 지원에 따른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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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태식 과총 회장은 먼저 “Analog Space란 지구에서 우주 환경과 유사한 지질학적 또는 대기적 특성을 가지거나, 우주 임무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소로 우주 탐사의 위험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위치, 우주관련 인프라, 화산 지형으로 형성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우주교육훈련센터의 최적의 후보지”라면서 “우주 선진국들은 우주 아날로그 시뮬레이션 시설을 조성해 우주인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주교육훈련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화성과 유사한 고립되고 화산지형이 넓게 형성된 환경이 필수적,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유일하여 최적의 후보지”라며 “우주체험캠프에서 우주인 훈련 양성까지 우주교육훈련센터의 단계별 기능과 이를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교육 및 훈련 허브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제주도가 우주관광명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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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과총 회장은

이주연 교수는 '과학기술의 초격차와 디지털혁신경제 -융합형 과학기술 인재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주연 교수는 “초지능·초연결·초실감을 구현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이미 전 세계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 미래 강국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세계 최고의 첨단과학기술을 선점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미래는 첨단과학기술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비전과 목표 아래 우수한 연구진을 믿고 맡기는 장기 집중투자로 세계를 선도할 미래첨단과학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초격차와 디지털혁신경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적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홍 제주특별자치도 우주모빌리티과 과장이 특별연사로 나서 '제주 UAM 상용화 및 우주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김 과장은 “세계 환경의 중심 제주는 관광 접목을 통한 좋은 시장성을 갖고 UAM 정책 실현의 최적지이고 우주산업의 최적지”라면서 “제주도는 대한민국 모두의 섬이고, 혁신적인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주를 시작으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마치고 김종현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 운영위원장이 좌장이 되고 정재훈 호주 퀸즈랜드대 한국학연구원 원장, 양영진 아인스 대표, 고광훈 한국국토정보공사 과장, 김단형 메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주지사장이 발표자와 함께 전문가 토론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제주도가 지향하고 있는 탄소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UAM, 로봇, 스마트 시티 등이 포함된 제주 이밸리 구축을 주제로 매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으로 진행되었다”면서 “그간 e-모빌리티뿐 아니라 제주 블록체인특구 추진 방향, 제주 실리콘 밸리 구축 가능성, 에너지, 인공지능 그리고 ASEAN과 비즈니스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제주의 미래산업을 넘어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스마트 이밸리 포럼은 제주를 넘어 미래산업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핵심주제에 대한 토론과 논의를 통해 제주형 미래 산업과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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