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을 맞아 전사 프로모션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CJ올리브영은 12월 한 달 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글로벌몰 등에서 '2024 올리브영 어워즈'를 진행한다. 올리브영 어워즈(이하 어워즈)는 연간 1억 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 및 발표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다.
올해 어워즈 수상을 위해 집계한 고객 구매 건수는 1억6000만건이다. 10년 전 수치인 1000만 건과 비교했을 때 16배 이상 커진 규모다.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총 33개 부문에서 137개 상품을 선정했다.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부상 중인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트렌드' 부문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구매 데이터 58만건을 집계해 19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서울 주요 매장을 포함한 전국 거점 매장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 올해로 10회 차에 접어드는 올리브영 어워즈의 공신력을 높이며 이제는 세계인들이 즐기는 K뷰티 대표 행사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포함한 전국 주요 매장 총 1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행사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리브영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 브랜드는 총 5개로 △메디힐 △미장센 △바이오더마 △아이소이 △클리오(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메디힐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클리오의 경우 10년 간 총 어워즈 40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 브랜드로 꼽혔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명동타운 등 글로벌 관광특화 매장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별도의 진열 공간을 조성, 올리브영 국내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출 전용 상품을 소개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년 동안 해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올리브영 어워즈는 수상 선정 기준인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업계 유일의 뷰티&헬스 시상 행사”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입점 브랜드사와 동반성장하는 K뷰티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