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오는 10일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여수점에 이어 호남에서는 두 번째 신라스테이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11층 루프탑 라운지는 한옥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모던 한식 바'를 조성했다. 한국적 미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모티브로 설계해 전주 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적 특색이 가미된 한식 안주와 전통주를 선보인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인근 지역 맛집 식당,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전북 지역 방문객에게 품질 높은 숙박의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호텔신라는 비즈니스 호텔 모델인 신라스테이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제주도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레저형 모델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오픈하며 저변을 확대했다. 내년에는 세종시에 신규 사업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미식의 도시 전주에 한옥 컨셉의 루프탑 라운지를 갖춘 신라스테이를 오픈했다”며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지속 개발해 전북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