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4일(현지시간) 비디오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비오(Veo)'와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마젠3(Imagen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비오는 AI 스타트업 '젠-3(Gen-3)'나 오픈AI의 '소라(Sora)'와 경쟁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이다.
비오는 버텍스 AI에서 사전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버텍스 AI는 기업 사용자가 AI 모델을 훈련·배포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앱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 모델은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로 고화질의 동영상을 빠르게 생성해 기업이 마케팅 및 제작 프로세스를 크게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마젠3는 다음 주부터 모든 버텍스 AI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디테일한 사실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세부 묘사와 조명 표현 등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또 텍스트 입력을 통해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꾸고,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지우거나 확장하는 등의 고객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