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 이하 KPC)가 '제18회 전국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 시상식을 5일 서울 종로구 KPC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KPC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전 국민의 ICT 경쟁력 강화 및 정보화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2007년 KPC 창립 50주년을 맞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18년째다. 전자신문사, 한국정보처리학회와 공동 주최한다. KPC가 무료로 운영한다.
대회 평가 종목은 △정보기술활용(ITQ) △그래픽기술활용(GTQ) △그래픽기술일러스트(GTQi) △기업정보관리(ERP) △서비스경영능력(SMAT) △SW코딩(SWC) △AI-프롬프트(AI-POT) 등 총 7개다.
정보기술자격(ITQ)은 MS, 한컴 오피스와 인터넷 SW를 활용한 기초사무 디지털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시험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본 실무 능력 자격이다. 누적 응시자만 950만명이다.
GTQ(그래픽기술자격)는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SW를 활용한 디자인 분야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자격시험이다. 국내 디자인 자격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응시한다.
ERP정보관리사는 경영 주요 4대 분야의(회계·인사·생산·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ERP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기업(공공기관) ERP 보급 확대에 따라 응시율이 높아지고 있다.
SMAT(서비스경영자격)는 주요 서비스 산업(공공·은행·보건·관광·항공·뷰티·유통 등)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 자격이다. 컴퓨팅 사고력을 평가하는 SW코딩자격은 DX 시대 필수 역량으로 2017년 론칭, 지난해에만 4600여명이 응시했다.
올해 시작한 AI-POT(AI프롬프트 활용 능력) 자격은 생성형 AI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 대회는 AI서비스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AI프롬프트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업정보관리(ERP) 종목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ERP에 대한 내용이 시험범위로 추가됐다.
올해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로 대표되는 정보기술 분야 참가자가 가장 많았다. 코딩과 그래픽 분야가 뒤를 이었다. 서비스 경영 분야 또한 취업 중요 역량으로 꼽혔다. 계층별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참여도가 높았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석력과 완성도, 신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정보화 역량이 우수한 개인 및 지도자를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10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6명, 국방부 장관상 1명, 여성가족부 장관상 2명, 보건복지부 장관상 1명 등 장관상 20명 영예를 안았다.
교육감상 6명,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상 8명, 시교육장상 3명, KPC회장상 45명, 전자신문사 등 유관단체장상 28명, 대학총장상 20명, KPC자격 지역센터장상 75명도 이름을 올렸다. 총 205명이 올해 수상자로 뽑혔다.
박성중 KPC 회장은 “DX(디지털 전환)와 AX(인공지능 전환) 변화에 맞춰 미래형 인재,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 역량과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을 갖춘 기업과 산업의 디지털 및 혁신을 주도할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교육, 자격검정제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KPC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출범한 KPC는 산업계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꾸려진 비영리 법인이다. 창립 67주년을 맞이했다. 생산성 연구조사, 교육훈련, 컨설팅, 지수조사 발표, 자격인증 등 지식 서비스를 공유하여 우리 기업과 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