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대상 농가·농업인 12만3391건을 확정하고, 지급대상 농지 8만2089ha에 총 1858억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직불금 대상은 소규모 농가직불금 4만2260농가·549억원, 면적직불금 8만1131농업인·1309억원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지면적 5000㎡(1500평)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면적에 관계없이 연간 130만원의 소농직불금을 지급한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 구간별로 기준 면적이 커질수록 지급 단가가 낮아져 ha당 100만원~205만원의 면적직불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지급단가가 지난해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되며 지급액이 지난해 475억원 대비 74억원 증가해 중·소규모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과 장마가 지속되는 등 자연재해에 신음하던 농업인들에게 공익직불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2024년도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시·군을 통해 25일부터 12월까지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 관련 문의는 각 시·군(읍·면·동)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