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국,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X아리아나 그란데 '스페셜 인터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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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천재이승국'

이승국이 특별한 인터뷰를 나눴다.

이승국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통해 영화 '위키드' 주인공인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이승국은 두 배우의 관심사인 점성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이승국은 10년 전 뮤지컬 '위키드'를 보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신시아 에리보에게 "이 영화를 연출한 존 추 감독님이 당신에게 말한 것을 그대로 인용하겠다"라며 "'당신이 어느 행성에서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당신을 더 많이 봐야 한다'라고 말했고, 당신이 이 영화의 엘파바가 되는 순간이었다. 당신의 엘파바가 스크린에서 중력을 거스르는 걸 사람들이 지켜보던 그 공간에 있는 건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신시아 에리보는 "그렇게 묘사하는 것을 처음 들었다. 아무도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완전히 감동받았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이승국은 "영화 속 당신의 퍼포먼스는 정말 좋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승국은 10살 소녀일 때 '위키드'를 보고 사랑에 빠진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글린다는 당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20년 넘게 준비해 온 역할이다. 관객들이 당신의 글린다를 지켜보는 건 어땠나"라고 질문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압도적인 기분이었고 굉장히 눈물이 나는 경험이었다. 모든 게 감정적으로 다가온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것 같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를 들은 이승국은 "한국에서 개봉하면 어떨지 기대하라. 두 분의 퍼포먼스 다들 좋아할 거다"라며 기대를 심어줬다.

이 밖에 이승국은 두 배우에게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어떤 것을 얻어가길 바라는 지와 캐릭터의 어떤 면모들을 스크린에 옮기려고 했는지 등의 질문을 하며 예비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 자신의 견해를 담은 캐릭터 분석으로 배우들의 공감을 자아냈고, 답변을 한층 더 풍성하게 이끌어내며 '육각형 인터뷰어' 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약 10분 간 이승국과 대화를 나눈 신시아 에리보는 이승국의 탁월한 인터뷰 실력에 "정말 대단하다. 당신이 한 일은 정말 특별한 거다. 이렇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며 감동했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당신의 에너지가 참 감동적이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출연하는 영화 '위키드'는 오는 20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한편 이승국은 영화 및 드라마 리뷰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방송과 콘텐츠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짐 캐리, 양조위, 헨리 카빌 등 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