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셀트리온 공동 개발 ADC 신약 2종 전임상 안전성·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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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가 셀트리온에 기술이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개발된 고형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2종의 비임상 결과가 월드 ADC에서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ADC는 양사의 협력으로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로 피노바이오가 2022년 셀트리온에 비독점적 라이선스 형태로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PINOT-ADC' 기술이 적용됐다. ADC 기술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로 피노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PBX-7016'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앞선 계약에서 15개 타깃에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권을 확보했다. 이중 2종 옵션을 실행했으며, 모든 옵션이 실행될 경우 전체 계약 규모는 총 12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공개된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인 'CT-P70'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 ADC다. 함께 공개된 'CT-P71'은 방광암 등 고형암을 목표 적응증으로 하며 넥틴-4(Nectin-4)를 타깃으로 한다.

두 치료제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고, 탁월한 종양억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PBX-7016 페이로드의 활용으로 기존 경쟁 약물 대비 더욱 강력한 항암 효력과 개선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 개발을 목표로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PINOT-ADC 기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셀트리온의 비임상 연구결과로 입증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인 차세대 듀얼 페이로드 ADC의 연구 성과 발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와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결합하는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DC 산업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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