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내년 핵심 트렌드…AI 활용·일상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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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 2025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순위. 자료=한국정보산업연합회

올해 이어 내년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주요 정보기술(IT)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와 비교해 AI가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해지면서, 모든 곳에 AI가 접목돼 단순 열광을 넘어 활용과 일상으로 AI가 더욱 스며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한국경영정보학회는 이 같은 트렌드 전망을 담은 '2025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연합회와 학회가 공동 수행한 것으로 학계·산업계 전문가 200여명 대상 설문과 전문가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정리했다.

조사결과 내년 톱 트렌드의 특징은 생성형 AI가 이른 바 메타트렌드(meta-trend)가 돼 여러 가지 트렌드 방향성을 결정했다는 점이다.

생성형 AI 주된 활용 방법과 바라보는 방향성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의 트렌드로 구체화돼 시장과 사회에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위를 차지한 트렌드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AI 전환(AI Transformation) 확대'다.

디지털 전환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면서 현대화하는 방식이었다면, AI 전환은 생성형 AI 급성장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과 작업 방식의 파괴적 변화 혁신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생성형 AI가 주도하는 AI 혁명은 버블 논쟁을 뛰어넘어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위를 차지한 트렌드는 '생성형 AI와 AI 빅테크의 경쟁적 공존'이다. 이는 AI 빅테크가 주도하는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플랫폼 서비스와 경량언어모델(sLLM) 등 공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경량 모델이 동시에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공존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어'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인간 창의성의 극대화,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한 '생성형 AI 신뢰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 '필요성, '온디바이스 AI를 통한 엣지 AI 시장 활성화'로 AI 적용 영역의 확대 등이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정보산업연합회 관계자는 “AI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AI 핵심기술 확보와 혁신 인프라 확충, AI 관련 법령 정비, 전문 스타트업 발굴, 인력 양성 등 시급성을 제시해 기업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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