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오(oh)! 해피 산타마켓'을 개최한다.
이 축제는 오산역 광장,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 일원에서 진행하며, 지난해 5만여 명이 참여한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도 겨울철 대표 랜드마크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유럽형 크리스마스마켓을 모티브로 한 이번 축제의 개막일인 23일에는 시민, 미8군 브라스밴드, 퍼포먼스팀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에는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조명, 다양한 포토존 등이 설치돼 겨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40여 개 셀러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의 상품과 겨울철 음식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다. 라이브 음악, 춤, 마술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공연이 펼쳐지며, 매주 토요일에는 청소년이 직접 공연하는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스탬프 랠리 체험,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산타마을 OX 퀴즈 등이 마련돼 있으며, 회전목마는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산타마켓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참여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원동 상점가와 아름다로의 활성화를 위해 상인이 직접 영수증 이벤트,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시민에게 즐거운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