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그룹이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이 13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최초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헥토파이낸셜도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
헥토이노베이션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8%, 49.1%씩 증가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13분기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IT 기반 정보 서비스 부문이 영위하는 기존 사업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B2C 신규 서비스 매출 발생, 앱 서비스 광고 매출 증가 등이 3분기를 호실적으로 이끌었다.
최근 헥토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보 서비스 부문은 스미싱, 로맨스 스캠과 같은 사이버범죄를 방지하는 앱 서비스를 연내 출시해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본업과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과 재무적 체력을 기반으로 B2B에서 B2C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고객 맞춤 서비스인 PG 대금 통합정산 솔루션 '맘스' 수익 증가 덕분에 별도 기준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며 해외 정산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결제 수단 비중 확대와 전금법 개정 등 새로운 사업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