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국내 최대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FISCON 2024'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금융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Advance with Big Waves'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민·관·산·학·연 전문가, 일반인,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개회식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을 비롯한 금융회사 CEO, 금융 및 정보보호 유관협회·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IT 신기술 발전과 함께 급격히 변화하는 금융 비즈니스 환경과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보안 전략에 주목했다.
기조강연에서 황성우 삼성 SDS 대표이사는 생성형 AI 시대 기술혁신이 가져올 금융환경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이 'AI 대전환 시대 금융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세코 토시노리 일본 F-ISAC 전문가의 일본 금융권 사이버 위협 동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후 주제 강연은 금융보안 전략, 기술, 대응 세 분야에서 총 18개 주제로 진행되었다. 비공개 세션에서는 금융권 모의해킹 주요 취약점 사례, IT검사 지적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동향 등 최신 금융보안 현안·이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금융보안원 주최 대회 주요 시상식이 개최됐다.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에서 하나금융티아이팀이 대상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고,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은 네이버클라우드·성균관대학교팀이 각각 수상했다.
금융권 사이버 침해위협 분석대회(FIESTA 2024)와 AI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FSI AIxData Challenge 2024)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해 수상자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격려했다.
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FISCON 2024는 금융산업에 다가오는 빅웨이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라며 “금융·IT·보안 커뮤니티가 안전한 금융을 위한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금융보안의 미래를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