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는 복합문화공간인 퍼블릭가산에서 열리는 세계적 아티스트 장줄리앙(Jean Jullien)의 전시 '장줄리앙의 종이세상(PAPER SOCIETY)'에서 작품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물 해설사(도슨트) 역할의 자율주행로봇 '케티봇'과 청결하고 쾌적한 전시 공간을 유지관리하는 AI 청소로봇 '클리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케티봇은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후면 물품 적재 공간을 보유한 자율주행로봇이다. 직접 디자인한 그래픽 커버를 포장한 채 15개 주요 작품을 순회하면서 일 평균 20회, 1,000명 이상의 관람객에게 전시물 해설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케티봇은 영상과 음성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해 장줄리앙 작품의 제작 의도, 뒷이야기, 연관된 동영상을 송출해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한층 높여준다.
브이디컴퍼니는 이번 전시에서 AI 청소로봇 클리버를 함께 운영하며 우수한 청소 품질로 관람객의 전시장 이용 만족도까지 한층 끌어올렸다.
클리버는 습식 청소와 건식 청소, 쓸기, 걸레질까지 4개의 기능을 한데 담은 다중 자율주행 청소 로봇이다. 전자동으로 급수 및 배수, 충전할 수 있어 인력의 개입 없이 스스로 건물을 청소한다.
전시기획사 씨씨오씨 관계자는 “케티봇의 도슨트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전시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고 전시 경험이 풍부해졌다”라며 “또한 전시장을 정해진 시간마다 청소하는 클리버 덕분에 쾌적한 환경 유지는 물론, 전시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되어 향후 다양한 전시에서도 AI 로봇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