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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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초고층 타워를 비롯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16일 미국·영국·독일의 설계사무소 3곳을 대상으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인 '아이넥스시티'의 국제 디자인 공모를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는 해외 설계사무소 30여곳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제시했고, 관심을 보인 업체들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설명회에 초청했다.

이번 국제 공모는 송도 6·8공구 랜드마크타워Ⅰ·Ⅱ와 함께 테마 공간, 문화 거리 등 4개 구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2월 중으로 설계작 모형품 제출과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이 될 설계사무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인허가 절차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과 블루코어 측은 지난해 5월 사업비 7조6000억원을 들여 송도 128만㎡ 터에 103층 이상 랜드마크타워를 중심으로 도심형 테마파크와 18홀 대중골프장, 주거·상업·전시 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랜드마크타워Ⅰ의 경우 기존 협약대로 103층(420m) 높이로 건립하되 서울지방항공청의 항공기 비행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Ⅱ를 지나 해안가 쪽 테마 공간을 잇는 1.5㎞ 구간에는 특색있는 문화 거리가 조성된다.

윤원석 청장은 “국제디자인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제시되어 글로벌 거점도시로서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시민이 오랫동안 염원해 온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이 목표한 일정 내 차질없이 완성되도록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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