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임철수, 눈물샘 자극 '현실가장'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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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정숙한 세일즈' 캡처

배우 임철수가 현실적인 가장연기로 '정숙한 세일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8회에서는 다섯 째를 임신한 영복(김선영 분)과 전과자 신분으로 생활능력이 없는 남편 '종선'(임철수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금 형편에는 낳아서 키울 수 없다”라는 아내를 말릴 수 없는 비참한 심경과 함께, 출소한 친구 두석(장격수 분)의 절도 제안을 받는 등 씁쓸한 현실을 견디는 종선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아내의 모진 말에 “이런 상황에서도 진짜 가만히 있는 게 당신이 바라는거여?”라고 속을 털어놓는 모습과 함께, 술에 취한 채 “미안해. 이렇게 밖에 못 살아서 정말 미안해”라며 숨죽이고 우는 모습은 안타까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러한 모습들은 장면 그 자체의 몰입감과 함께, 임철수 특유의 섬세한 현실연기감각을 새롭게 조명하는 바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임철수가 출연하는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