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은 지난 1일 코엑스에서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엑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9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딥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4 딥 테크 데이(Deep Tech Day)'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로 진출이 가능한 특구 내 딥테크 창업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위치한 AC·VC 9개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AC·VC 9개사는 광주연합기술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 바인벤처스, 스케일업벤처스, 오라클벤처투자, 와이앤아처, 원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헥사곤벤처스 등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딥테크 기업의 정보교류, 공동 프로그램 체계화 통한 지속협력, 딥테크 기업의 후속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매월 운영하고 있는 딥테크 투자 클럽을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모나와 크랩스의 투자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특구재단은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연합기술지주(주) 등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유망 딥테크 기술을 소개받고 연구자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술이전 설명회부터 투자 유치설명회(IR) 등 딥테크 창업기업의 기술 역량을 향상하고 초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구재단은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4 전략기술 딥테크 창업 촉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딥테크 분야 논문·특허 등 30건의 후보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딥테크 예비 창업자 45명을 발굴하는 등 특구 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 딥테크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초기 투자 연계를 통한 기업과 기술의 스케일업을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권 이사장은 “특구 내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투자 등으로 스케일업이 필수이므로 전국의 투자사와 지속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