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헬스케어는 파마리서치와 국내 최초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의 국내 판매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알테오젠 자체 제품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통합 법인이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테르가제는 현재 양산과정을 거쳐 시판준비를 마쳤다.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종합병원 위주로 직접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준종합병원과 그 외 거래처, 유통 등은 파마리서치가 담당한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테르가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이다. 현재 시판 중인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은 모두 소나 양의 정소에서 추출돼 정제한 동물유래 제품이다. 동물유래 제품은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르가제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항약물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 달러(1조 3500억원)수준에서 연간 19%가량 성장해 2036년 120억 달러(16조 2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성장성 높은 시장에서 국내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는 안전성과 순도가 높아 출시 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상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파마리서치와 계약으로 테르가제의 우수성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향후에도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효과적인 영업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석 파마리서치 대표는 “피부과, 성형외과 및 통증영역에서 파마리서치의 제품들과 테르가제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