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 3인이 미술계에 훈풍을 불렀다.
‘2024 신진 장애예술인 특별전-On Cloud Nine’는 VIP프리뷰를 성황리에 마치며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다.
‘On Cloud Nine’은 더리우(대표 조성화)가 주최하고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윤은태)이 주관, (재)일진문화재단이 후원사로 장애 예술인의 미술 시장 진입 지원 및 성장 기로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태완, 신의현, 황보현, 3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VIP프리뷰부터 각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프닝에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 시설대표 지현스님과 더리우 조성화 대표가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2022년부터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꾸준히 악기를 배워온 ‘크레센도 앙상블’의 오프닝 축하 공연은 가슴을 울렸다. 작가들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시 관람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전달했다.
‘On Cloud nine’ 전시는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듯 매우 행복하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신진 작가들의 행복한 예술 여정을 하늘 도화지에 담아냈다. 다양한 색상의 구름 위로 둥둥 떠다닌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서울 서초동 더리우갤러리에서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갤러리 내에서는 작품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되어 관람객을 위한 굿즈도 선물한다.
더리우는 장애 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 확대를 위해서 지난 5월 강남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아트 갤러리, XR온라인갤러리, 해외갤러리 확장, 굿즈, 세미나, 데이터연구소 등 K-미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는 11월 인천아트쇼에서는 전속작가 박현수, 김영환, 김썽정, 리정, 김보연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12월 김영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대한민국 미술 거장 이우환, 김창열, 장욱진, 하종현, 김기창, 이영수, 김병종의 초대전이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