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개월만에 7만달러 재탈환....美 대선 부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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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7만 달러선을 재탈환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만124달러(약 9,701만원)로, 24시간 전보다 2.99%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6만8천 달러대까지 올랐다가 테더 홀딩스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조사 소식으로 6만5천 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해 7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의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 주 디지털 자산으로 9억1천만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연간 유입액은 270억 달러로 증가했다. 옵션 거래자들은 비트코인이 11월 말까지 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14.07% 급등해 0.16달러를 기록했다.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미국 정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최근 자금 유입은 공화당의 여론조사 상승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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