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운반차 전문제작 개발기업 에이치비(대표 이득운)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내 영광지식산업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농촌에서 이동수단을 보조하는 '타보다B-830'와 '타보다2', 교통약자를 위한 '마실이2', 대마산단에서 자체 제작할 예정인 '타보다C-750'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보다2'는 여성친화적인 제품으로 한번 충전으로 60~70㎞ 주행 가능하며, 별도의 충전 설비 없이 220v에 꼽아 사용할 수 있다. 차동잠금장치(험로탈출장치) 장착으로 차량 바퀴가 빠졋을 경우 손쉽게 빠져 나올수 있다.
'타보다 b-830' 제품은 후륜구동 4륜차로 파워핸들을 장착해 운전의 편의성을 더한 제품이다. 타보다2와 같이 농촌진흥천 산하 한국농업기술 실용화재단의 시험 통과 및 인증 합격 제품으로 한국농기계공업 협동조합에 발행하는 정부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됐다.
에이치비는 전남 영광 대마산단에 소재해 있는 기업이다. 2017년 설립된 이후, 농촌에서의 여성농업인을 위한 전동차 개발 및 제작, 농어촌에서 대중교통의 불편함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실이1·2 개발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답보 상태인 소형 전동차 시장을 타계책으로 동남아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에 베트남, 파키스탄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해당 기업과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득운 대표는 “국내 e모빌리티 시장의 형성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싶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대 및 해외 바이어 초청, 현지 방문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엑스포를 통해 지역 연계형 신규 사업과 지역 기업의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영광군, 한국자동차 연구원,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스마트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4차 산업과 접목된 e-모빌리티 제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e-모빌리티 전문 산업박람회로 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혁신을 e루는 가치, 영광의 e-모빌리티'로 차세대 이동 수단의 발전 방향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외 160개 업체가 중소형 전기자동차와 농업용전동차,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제품과 드론 등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해외 수출 상담회 및 시승 체험은 물론 로봇 전시체험, 창의 과학 체험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영광=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