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청소기 1위 기업 샤크, 국내 가전양판점 잇달아 진입

미국과 영국에서 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샤크'가 국내 대형 가전양팜점에 진입했다. 지난해 홈쇼핑과 온라인에 청소기를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오프라인까지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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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서울역롯데마트점에 전시된 '샤크' 무선청소기 제품들. 김인철 기자

샤크는 지난달부터 국내 총판 업체를 통해 전국 전자랜드 오프라인 매장에 무선 청소기를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몰엔 아직 입점하지 않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샤크 브랜드가 국내에 본격 등장했던 지난해부터 샤크 무선 청소기 입점을 추진했었다”며 “미국 등지에서 청소기 점유율 1위 기업이고, 제품 테스트 시 성능이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3월부터 샤크 무선 청소기, 헤어스타일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몰에서도 샤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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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무선 청소기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왼쪽)와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샤크는 미국 유명 가전 기업 '샤크닌자'의 청소기 브랜드로, 가벼운 무게와 강력한 흡입력을 내세워 미국·영국 청소기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지난해 국내에 첫 무선 청소기를 출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인플루언서 공동 구매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시작해 가파르게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4월 샤크가 국내에 출시한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와 '에보 파워 시스템 네오 플러스'는 각각 1.5㎏, 1.7㎏의 가벼운 무게에 바닥이나 카펫에 낀 먼지를 흡입하는 '딥 클린 파워 핀' 등 흡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샤크가 국내 유통망에 본격 등장하며 무선청소기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국내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대표 3사로 꼽히는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과 더불어 국내에 로봇청소기에 이어 무선청소기를 내놓은 로보락 등이 샤크와 맞붙는다.

샤크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연구를 반영한 혁신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자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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