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헬스케어가 운영하는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미국 자치령 괌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괌 정부·보험사와 의료관광 파트너십을 체결해 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괌 주민들은 할리우드 차병원의 모든 진료과를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전담 코디네이터가 환자의 일정 관리, 숙소·교통 예약 등을 돕는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괌 주민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괌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가 관리하는 건강보험프로그램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를 포함한 주요 보험사들과 협력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괌 정부 대표단이 할리우드 차병원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괌 주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 방안을 논의했다.
제이미 유 할리우드 차병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더 많은 환자가 전문적인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LA 지역 사회는 물론 괌을 포함한 모든 환자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로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 투자기업인 차헬스케어는 할리우드 차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현재 7개국 91개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04년 인수한 '한국 의료 수출 1호 병원'이다. 미국 LA 지역 대표 민간 종합병원으로 89개의 간호 병상을 포함해 4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50여명 의사와 전문 의료진이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